럼피스킨병·AI·ASF 대응으로 방역 행정 우수성 입증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9개 도, 7개 특별자치·광역시)를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가축방역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외부 용역을 통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특·광역시 단위 평가에서 세종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장려를 수상했다. 특히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으로 가축 사육 규모가 크게 늘어 방역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축산농가와의 협력체계 강화, 방역 인프라 확충, 농가 지도 활동 등을 통해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동구와 군위군에서 지역 최초로 발생한 럼피스킨병에 신속히 대응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 종식에 성공했다. 또한 경북 구미·영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군위군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서도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관계자들의 노고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준 축산농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농가가 안심할 수 있는 청정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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