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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민들이 마을회관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이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에 공동급식을 지원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고창수박 등 재배로 한창 바쁜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을 공동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공동급식은 마을회관 취사시설 등 급식시설이 구비되고 참여 인원이 20인 이상이 급식 가능한 마을을 선정해 40일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창군에서는 현재 11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급식을 하고 있는 고수면 황산마을 안재언 이장은 “매일 주민 30여명이 바쁜 영농기 오전 일을 마치고 마을회관에서 제공하는 위생적이고 양질의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하고 영농정보 교환도 하면서 주민화합의 기회도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마을 공동급식으로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농업 복지정책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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