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목소리 정책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실현 박차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운영해 온 아동정책꾸밈단의 해단식을 지난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이어진 꾸밈단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아동 위원과 학부모, 굿네이버스 관계자, 구청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은 개회와 내빈 소개, 수료증 전달, 모범 단원 시상, 사업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총 21명의 아동 위원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모범 단원으로 선정됐다.
꾸밈단은 활동 기간 동안 아동 권리 교육, 아동 관련 조례 탐색, 기후 위기 토론, 아동정책 제안 토론 등을 진행했다. 또 반딧불이 축제 참가, 황령산 생태숲 체험 등 현장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경험의 폭을 넓혔다. 지난 8월에는 아동이 직접 정책 제언문을 작성·발표해 놀이터 개선, 안전한 등하굣길, 건강한 식습관, 학교생활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나온 정책 제안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해단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며, 아동 한 사람 한 사람이 남구의 내일을 밝혀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꾸밈단 활동을 계기로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아동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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