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71.4% 고장력강판의 소형 SUV의 절대강자,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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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쌍용자동차 제공) |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쌍용자동차가 초고장력강판을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여 충돌안전성은 물론 NVH(소음·진동·내구성) 성능까지 향상시켜 주목된다. 특히 G4 렉스턴에는 십원짜리 동전 크기로 10톤을 견디는 꿈의 소재 기가스틸이 적용됐다.
십원짜리 동전 크기로 10톤을 견딘다, 꿈의 소재 ‘기가스틸’
기존의 프레임은 차체의 강성이 높아 안전성, NVH 등이 확보되지만 별도 프레임 없이 여러 부품을 접합해 바디를 구성하는 모노코크 바디에 비해 차체가 무거워 연비와 주행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G4 렉스턴은 4중 구조의 쿼드 프레임에 ㎟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뿐 아니라 상대 차량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기가스틸은 가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알루미늄 부품보다 더 복잡한 형상의 제품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주행 시 노면의 소음과 진동을 철저하게 차단하여 최상의 정숙성과 주행능력을 만끽할 수 있다. 기가스틸은 십 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10t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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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차체. |
쌍용차의 심재홍 선임연구원은 “쌍용차의 경영철학인 ‘안전 우선’에 굉장히 감명받아 기가스틸을 G4 렉스턴에 적용하게 되었다. 42개월의 개발과정이 있었다”며 “G4 렉스턴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가스틸은 물론 고장력강판을 81.7% 적용해, 더 많은 구성요소을 포함하면서도 무게는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G4 렉스턴, 고장력강판 81.7% 적용으로 무게는 낮추고, 안정성은 높이다
G4 렉스턴은 지난 2017년 한국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G4 렉스턴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세계 최초로 차체 프레임에 1.5기가파스칼급(GPa) 기가스틸을 적용한 것이었다. 대다수의 SUV는 재료가 덜 들고 더 가벼운 모노코크 프레임을 많이 적용하지만 쌍용은 안전성과 더 나은 주행성능을 위해 기가스틸을 적용한 프레임을 적용했다. 또한 차체에 초고장력강판을 포함한 고장력강판을 81.7% 적용해 뒤틀림 없는 안전성과 한층 뛰어난 강성으로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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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쿼드프레임. |
G4 렉스턴의 차체 프레임은 세계 최초로 1.5기가파스칼급(GPa) 기가스틸이 적용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프레임 내에는 590메가파스칼(MPa)급 초고강도강의 적용비율이 63%까지 확대되었다. G4 렉스턴 출시에 앞서 포스코와 쌍용자동차는 기존 프레임보다 차체강성과 충돌안전성을 개선하고 모노코크 바디 대비 경쟁력 있는 중량을 달성한 차세대 프레임바디 개발에 성공했다. 프레임바디는 차체 골격 역할을 하는 프레임 위해 바디를 조립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스타일, 드라이빙, 세이프티, 하이테크 부문에서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G4 렉스턴은 이 밖에도 다양한 안전장치들과 편의사항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과 탑승자의 편의를 높였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3D AVM)은 차량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저속주행 시 차량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 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운전할 때나 주차를 하는 경우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양방향 풀미러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에서도 Wi-Fi를 통해 기기를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다. 더욱 완벽해진 4륜구동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G4 렉스턴의 큰 특징이다. 4Tronic의 완벽한 조화는 오프로드를 포함한 어떠한 도로환경 속에서도 주행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작지만 강하다, 71.4% 고장력 강판으로 안전까지,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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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 레드. |
소형 SUV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티볼리에도 고장력 강판이 적용되었다. 티볼리 에어의 경우 71.1%에 고장력강판이 적용되었다. 티볼리 아머의 경우에는 71.4%까지 고장력강판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강성이 2배 이상 높은 소재를 사용했다.
초고장력 강판이 사용되면 주행 안정성과 급선회 및 험로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은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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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 차체. |
티볼리는 초고장력강판과 함께 2017년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91.9점(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안전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충돌안전성 98.1%와 주행안전성 89%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소형 SUV 중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티볼리는 충돌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안전성 등 3개 부문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충돌안전성에서는 평가 차종 중 최고점인 65.8점을 획득하여 독보적인 안전성을 자랑했으며, 이는 2015년 출시 당시, 레저용 차량으로 분류된 평가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로 기록된 점수이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강판이 적용된 티볼리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르는 등 견고한 차체 강성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면과 측면충돌 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 완벽한 충돌안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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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 가솔린. |
티볼리에는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이 적용되었으며,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가 적용되었다. 특히, 동급 최초로 CLT(Clamping Locking Tongue) 벨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충돌 시 가슴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차단하여 해당 부위의 상해를 방지한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자동차의 제품 개발 철학이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에 녹아있다. 앞으로도 ‘Safety First’의 기업가치를 담아 SUV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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