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무슬림 최대국가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무슬림’시장 개척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2억 5000만명 중 88%인 2억 2000만명이,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 3000만명 중 60%인 1800만명이 무슬림이다.
시는 9월 초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 참가 및 인도네시아 대구관광 세일즈콜을 통해 무슬림 관광객을 타깃으로 대구관광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9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현지 무슬림 전문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가질 계획이다.
대구 거주 무슬림이 할랄 식재료를 이용한 할랄 한식당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호텔에는 세정실과 기도실을 갖추도록 권고하며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대구생산 식품 및 음식점에 대해 할랄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화권 관광객 이후 세계관광시장에 큰손으로 부각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슬림 친화적인 관광인프라와 서비스체계를 착실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베트남, 유럽 등 신규 관광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시장 다변화를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대구 거주 무슬림 대상 팸투어’를 시행했으며 ‘무슬림 관광 전문가 양성교육’을 지난 28일 대구관광정보센터 영상실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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