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만나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참석차 대구를 방문 중인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나 행사 참석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고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대구와 에티오피아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선 한국전쟁 때 6000여명의 군대를 파병해 121명이 전사하는 등 과거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잠재력이 있는 국가인 만큼 한국이 아시아에서 고도성장을 한 것처럼 에티오피아도 경제발전을 통해 ‘아프리카의 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대통령 일행은 이날 오전 중 지역의 대표적 농기계 생산 업체인 아세아텍과 대동공업 두 곳을 잇따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는 한편 농기계 도입을 통한 농업생산력 증대방안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지역 기업인들을 초청해 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도 열렸다. 물라투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 기업인들에게 직접 에티오피아의 경제 및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 연합회 회장 등과도 개별 면담을 갖는 등 구체적인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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