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없고 정권만 있어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만 가는데
나라 살림 끌어가야 할
정치하는 이들 소식이라는 건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이야기들.
정권을 잡은 건지 이권을 잡은 건지
정책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이들은 떼거지로 힘만 내세우는 억지와
말도 안 되는 괴변으로 백성들을 현혹하며
대가리로 안 되니 쌈박질로 때우려는 나라.
권력의 끄나풀만 잡아도
제 자식은 왕의 DNA를 지녔다는 헛소리나 지껄이고
입시비리 저질러 제 자식 좋은 학교 보내고
권력 동원해서 직장까지 채워주는 바람에
가진 것 없는 젊음은 눈물 흘리며 실력이 있어도 도태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뉴스만 보면 짜증나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올라가는 물가로 뼈빠지는 서민들 위해
정책 만드느라 밤을 새웠다는 정치인이 존재하는 나라,
내 자식 귀하면 백성들 자식도 귀한 것 깨닫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 맞게 하려고
입시제도 혁신에 몸 바치고,
젊은 꿈 펼칠 수 있는 나라 만들기 위해
권력에 연연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나라,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뉴스만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나라.
새해에는
병오년 적토마 뒷발굽으로
온갖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이들 차 버리고,
진심으로 백성들 위하는 정치인이 나타나서
정의와 평화가 함께 하는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신용우: 행정학박사(지적학전공)/작가/칼럼니스트/영토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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