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CT(Culture Technology) 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공연문화도시 조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CT 공연플렉스 파크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인근 부지 국비 등 15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 착공,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이 추진되면 첨단기술을 융합한 국산 공연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주력 산업인 공연·문화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CT공연 기반구축, 기술개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T공연 기반 구축 시 세계적 추세에 맞는 첨단 무대기술을 실험할 수 있으며 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테스트 공연장이 조성되고 공연기술 개발 지원 시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시는 CT 공연플렉스 파크가 인근의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음악당 등 기존의 공연 인프라와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가 공연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가 첨단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공연무대를 제작하는 CT기반 글로벌 공연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시는 2016년 1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학·연·관 전담대응반을 구성해 예타조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예타통과 여부는 내년 하반기쯤 발표될 예정이다.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CT 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사업은 전국적으로 분산된 공연산업을 집적화하여 국내 공연산업 선진화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구는 그동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오페라축제 등을 수년간 개최해 온 공연문화에 저력이 있는 도시로 이번 예타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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