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재활·감염병동 확충 등 의료 인프라 강화 추진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울산엘리야병원(병원장 정영환·정형외과 전문의)은 2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개원 29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역 주민과 내원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영환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울산 대표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엘리야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정 병원장은 “오는 2027년까지 응급실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하고 중환자실, 수술센터, 인공신장센터를 확장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며 “전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동과 중증 수술 후 재활을 위한 재활병동 개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8년부터는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신경과 등 전문 진료과목을 보강하고, 의료기관 인증평가와 환자경험평가 등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어 2030년까지 울산 대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병원은 이날 기념식 1부 행사 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를 열어 현금과 상품권 등을 전달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엘리야병원은 1996년 울산 북구에서 개원해 2020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코로나19 확산기에도 병원 신축과 의료진 보강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항생제 처방률 평가에서 1등급을,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진단검사의학재단의 우수검사실 인증평가에서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울산 지역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해 맞춤형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 장학금 1000만원 기부, 나눔냉장고 운영,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미영 행정원장이 울산시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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