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군이 군민 누구나 대나무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담양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와 창조지역사업인 ‘천년의 소리, 대피리고을 문화학교’ 추진을 위해 대피리고을 문화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피리고을 문화콘텐츠 사업은 대나무악기 오케스트라 운영과 대나무악기 합주단 운영, 대나무악기 연주자 양성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대나무악기 오케스트라는 담양여중 50명, 창평중 40명과 담양중 10명 등 100명이 참여해 학교별로 주2회씩 4시간을 연습하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합주 캠프 등을 운영해 오케스트라를 맞춰 나갈 예정이다.
이어 대나무악기 합주단은 학교 30개팀, 공공기관과 평생학습기관 각각 10개팀 등 총50개팀을 대상으로 동아리팀을 구성할 경우 강사수당과 운영비 등을 지원해 준다.
또한 군은 관내 남녀노소 구분 없이 100여명을 모집해 악기구입과 강사수당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대금과 소금, 피리 등 대나무악기 연주자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7월 중 대나무악기를 배운 연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나무악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이후 2015세계대나무협회 총회 시 유럽국영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나무악기 소리교실을 통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대나무 악기를 널리 보급해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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