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메르스 여파로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6일 해외시장별 인바운드 메이저급 여행사 80개 사를 초청해 변경된 인센티브 제도와 대구의 관광정책, 관광명소 등을 알리는 ‘대구시 관광홍보 설명회’을 개최했다.
우선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변경해 확대 시행한다. 변경된 인센티브 제도의 특징은 관내 여행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구방문 조건을 완화하고 숙박비, 전세기, 버스비, 체험비 지원범위 확대와 관내 식당을 추가하는 내용 등이다.
시는 한국 각 지자체에서 연수 중인 외국 공무원 40여 명을 초청, 대구치맥축제와 연계한 대구 핫 투어를 실시하해 대구 관광을 적극 알린다. 또한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한 대구관광 홍보 투어를 실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구 매력을 발산한다.
이 외에도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유랑단’을 운영해 서문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을 순회하는 등 대구 관광지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8월에는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관광 불안감 해소 및 대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사, 중국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한 ‘대구 방문 주간 행사(둘째 주)’를 개최한다. 또한 무슬림 시장 개척을 위해 대구거주 무슬림국가 외국인 초청 투어와 함께 동남아 무슬림 전문 현지여행사 여행기획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메르스라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관광업계가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기간 대구관광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가와 여행업계의 의견수렴과 자문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외국인 유치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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