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윤민식 기자]울음소리가 음악적이고 겨울에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새가 직박구리다. 직박구리가 인천대공원에 마실나와 파라칸사스 열매에 푹 빠졌다.
머리와 목은 회색으로 각 깃털 끝은 뾰족하고 엷은 잿빛이다. 귀깃은 밤색이다. 윗면과 날개는 어두운 회색이다. 아랫면은 회색이고 깃끝에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배옆의 깃털은 황갈색을 띤다. 아래꼬리덮깃은 어두운 잿빛으로 깃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부리는 뿔빛 검은색이고, 홍채는 세피아 갈색이다. 다리는 갈색이다.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 여름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고,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식물의 열매를 매우 좋아하며, 봄에는 식물의 꽃을 따먹고, 여름에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날 때는 날개를 퍼덕여 날아오른 뒤 날개를 몸 옆에 붙이고 곡선을 그리면서 날아간다. 날 때에도 잘 울며 1마리가 울면 다른 개체가 모여들어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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