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와 대구시치과의사회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치아회복을 돕는다.
양 기관은 메르스로 연기됐던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발대식을 12일 저녁 7시 30분 대구시치과의사회관에서 가졌다.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65세 이하 소외계층에 무료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치아능력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다.
이 사업은 대구시치과의사회의 도움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해 관내 65세 이하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및 위탁가정아동.청소년 중 치아를 상실하거나 치과치료가 필요한 자를 대구사회복지관협회로부터 추천 받은 후 1차 구강검진을 통해 최종 선정된 250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에게는 틀니를 포함한 보철치료와 교정, 악안면기형수술 등 대상자별 맞춤형 구강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공료 등 재료비는 대구시에서 지원하며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자원봉사에 나선다.
민경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은 “대구시치과의사회에서는 그동안 사랑의 틀니사업, 외국인 근로자 무료검진사업 등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사업은 전국 최초로 치과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어지는 사업으로 지역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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