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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3월26일까지 창작센터에서 올해 소장품기획전의 첫 번째 전시 <달콤한 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도시를 투영하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두 가지 관점에서 기획됐다.
하나는 ‘도시’라는 키워드로 원도심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을 이루고 있는 원도심은 상권이 부활되며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예술가들이 이곳을 다시 떠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당면하고 있는 점이다.
또 한편으로는 ‘유토피아=도시’라는 도식이 성립되는 그 이면에 도시가 내포하고 있는 밝음과 어둠 등 도시 안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공통적인 문제들과 대면해 보는 것이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오랜 역할이었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라는 1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대중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문회소외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고 균형 있는 문화 발전과 도시재생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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