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권(문신출·문신흥) 후계체제 첫발 내딛는 장면 전세계 생중계
전세계 수백만 신도 생중계 시청
“겸손한 자세로 선교활동 등 지도자 수업 착실히 수행하겠다”
‘천애축승자 서약’,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 올린 뒤 기념촬영
천원궁, ‘선한 인류역사 완성·출발’ 의미하는 하늘 동산·궁전
천일성전, ‘평화세계 상징하는 유일무이한 건축물’ 콘셉트, 반영구적 석조 건축물

[가평=글·사진 전상후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3대(문신출·문신흥) 쌍두마차 후계체제 첫발을 내딛는 장면을 전세계에 공표했다.
가정연합은 13일 전세계에서 초대된 전현식 대통령·수상 등 내빈과 지도자, 축복가정, 일반식구, 전날 ‘전세계 5000쌍 국제합동결혼식’에 참석한 신랑신부 1만명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소재 세계본부 천원단지 내 천원궁 천일성전에서 천원궁(天苑宮) 입궁식을 개최했다.
‘천원궁’은 죄악과 전쟁으로 점철된 악의 인류역사를 청산하고, 전혀 새로운 선한 인류역사의 완성·출발을 의미하는 하늘의 동산이자 궁전을 뜻한다.

천원궁박물관으로 신축된 이 하늘 궁전은 하늘부모님의 섭리적 승리를 기념하는 천승탑과 창조본연의 이상동산을 상징하는 천원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박물관은 대지 약 5만6200㎡(1만7000평), 전체면적 9만400㎡(2만7400평),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석조건물로 건축됐다. 본관은 높이 68m, 폭 108m 규모로 설계됐으며, 본관에서 천승탑까지는 236m로 세계 최고수준의 종교 건축물로 손색이 없다.
이날 입궁식은 제1예식(승리·천승여정), 제2예식(안착·천위봉환식), 제3예식(상속·천애축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1예식은 △하늘의 민족 하늘의 백성 △독생녀의 길 △승리하신 참부모 순으로, 제2예식은 △천지인참부모님 대행차 △경배 △홀리마더한(한학자 총재) 생애 찬양사 낭독(이기성 천심원장) △천위함 봉정(대표 13가정) 순으로 기획됐다. 제3예식은 △천축링 하사식 △천애축승자 서약식 △말씀 선포(한학자 총재) △억만세 삼창(천애축승자 문신출·문신흥 선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입궁식의 하이라이트는 제3예식 순으로 진행된 가정연합 3대 후계체제의 시작점을 의미하는 ‘천축링 하사식’이었다.
가정연합은 하늘부모님의 복귀섭리 과업을 1대, 2대를 거쳐 미래의 3대(손자권) 예비지도자가 될 문신출·문신흥 선교사 형제에게 하늘과 땅의 중심을 뜻하는 천축( 天軸) 링(일종의 대형 금가락지)을 하사함으써 후계구도를 전세계에 명확하게 공표했다.
문신출·문신흥 선교사는 지난해 알바니아 등 유럽권 및 미국에서 1년여 동안 해외선교활동을 하며 지도자 수업을 닦은 바 있다.

천축링을 하사받은 두 선교사는 현장에서 5만여명이 지켜보는 보는 가운데 “미래의 가정연합 지도자로서 겸손한 자세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주어진 국내외 선교활동 등 지도자 수업을 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 ‘천애축승자 서약’을 한 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에게 큰절을 올린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학자 총재는 말씀을 통해 “창조주 하늘부모님, 오늘부터 마음껏 자녀들을 보듬고 사랑해 주세요. 이제 이 세계는 하나하나 정리되며 참사랑으로 ‘인류 한 가족의 세계’가 반드시 펼쳐질 것이다”며 “‘홀리 머더 한’(Holy Mother Han, 한학자 총재)의 이름으로 하늘 문, 천일국의 천국 문이 활짝 열렸음을 만천하에 선포한다”라고 천명했다.
가정연합은 이날 오후에는 무대를 쳥심평화월드센터로 옮겨 천일대축승회를 연 뒤 이날 전체 행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입궁식은 애초 천일성전 내와 외부 정원에서 6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천일 성전 안과 청심월드센터, 천보수련원 등 실내행사로 대체됐다.

한편, 천원궁 천일성전은 ‘평화 세계를 상징하는 유일무이한 건축물’을 콘셉트로,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재해석한 돔 구조 장방형으로 설계된 반영구적 석조 건축물이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60년대 말부터 청평호 주변을 ‘인류의 심정적 고향’으로 선택하고 교육과 영적 수련, 복지와 레저, 문화와 관광 등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인종과 국경, 문화, 언어를 초월해 세계인이 함께 사는 인류공동체의 모델을 세우기 위해 정성을 쏟은 것이다.
천일국은 하늘의 창조 이상이 이루어진 평화 이상세계를 뜻한다. 이청우 천무원 선교정책처장은 “박물관은 천일국 중앙청 역할이자, 인류를 위한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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