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수해, 폭염, 대설, 한파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걸포동·구래동 전진기지 외에 지난 14일 통진읍 마송리에 북부권 전진기지를 추가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중·남부권에 전진기지 2개소만 운영돼, 북부지역 재난 발생 시 장비와 자재 운반에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전진기지 추가 구축으로 북부권 재난 현장에도 신속한 복구와 대응이 가능해졌다.
통진읍 전진기지는 시유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지난 5월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김포시자율방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노후 천막을 전면 보수해 장비·자재 보관창고로 활용하고, 야간 반출 및 수리에 필요한 전기·상수도 공사도 완료했다. 또한 과거 방역초소로 사용되던 컨테이너 4동을 축산과로부터 지원받아 회의실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김포시자율방재단은 각 읍·면·동 지역 대표들과 협력해 걸포동, 구래동, 통진읍 전진기지를 거점으로 관내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수해 복구, 그늘막 개폐, 무더위 쉼터 운영, 도로 빗물받이 청소는 물론, 겨울철 제설작업과 한파 쉼터·온기 텐트 설치 등 계절별 재난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전진기지 확충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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