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관내 무형문화재 초청전을 개최한다.
예술회관에 따르면 기획공연 ‘IN-DAEGU 시리즈’ 일환으로 대구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보유자 이명희 씨와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 보유자 백년욱 씨를 초청해 오는 17일, 18일 ‘명인전’을 연다.
이번 공연에 초청된 ‘이명희’ 명창은 1990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면서 명창 반열에 올랐으며 경북 출생이지만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 판소리의 맛을 완벽하게 표현함으로써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5월 ‘수건춤’으로 대구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명무 백년욱은 1955년 故정소산 문하에 입문해 춤을 계승했고, 다음세대에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인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양음악과 현대작품에 너무 많이 익숙해져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간과하고 지내는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의 전통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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