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내달부터 하수도요금을 8.1% 인상한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1년간 하수도요금은 톤당 340원에서 20원이 오른 360원이 된다. 월 20톤 사용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 6800원에서 400원이 오른 7200원이 된다.
특히, 대구시는 하수도요금을 매년 순차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내년 12월에는 16.2%, 2017년 12월에 16.2%를 각각 인상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시의 하수도요금은 2017년 12월부터 톤당 490원이 된다.
이번 인상에 대해 대구시는 적자 해소와 하수도 특별회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인상이유로 밝혔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운영비 및 하수관거의 신·증설, 땅거짐 현상(씽크홀) 예방 등 하천수질개선과 재난예방 대처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에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영혁신을 추진해 시민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급격한 인상에 따른 서민부담 가중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