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일본 삿포로에서 ‘순백의 꿈’이 펼쳐졌다. 제68회 삿포르 눈축제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열려 세계 곳곳에서 찾은 관광객들로 들썩였다.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에 조성된 스타워즈 속 다스 베이더 설빙상. 오영균 기자. |
축제장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으로 꼽히는 스타워즈 속 다스 베이더 등 200기의 설빙상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형 눈조각과 얼음조각상이 전시된 ‘오도리행사장’, 눈을 만끽할 수 있는 ‘스도무행사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에서 설빙상을 관람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한 관람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설빙상을 바라보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어린아이가 설빙상 뒤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삿포로시 도심 한복파에 세워진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에어 점프대. 오영균 기자. |
특히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에어 점프대가 이색적이었다. 축제 기간 높이 62m, 길이 24m의 거대한 점프대에서 일본의 정상급 스노우보드 선수와 프리스타일 스키선수가 멋진 점프를 선보였다.
축제와 함께 치러진 국제 설상조각경연대회에는 12개 국가가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대표로는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 김성용 조각분과 이사 등 3명이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폴란드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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