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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색소질환도 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발생하는 색소질환도 있다. 점과 잡티, 기미와 검버섯, 오타반점 등 다양한 종류의 색소질환을 가진 피부를 백옥과 같은 피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예부터 이어져 왔지만 희고 깨끗한 피부를 소망해 과거부터 내려오는 민간요법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낭패를 보기 쉽다.
색소질환을 치료하고 싶다면 치료 전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겉으로 보기에 쉽게 사라질 것 같은 색소지만 치료 후 색소가 더 짙어지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고, 치료 후 색소가 다시 재발하기를 반복하는 색소질환들도 많아 치료 전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충분히 받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것도 치료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색소질환 이외의 색소질환은 생기기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후천적인 색소 질환은 대부분 자외선과 호르몬의 자극으로 발생하게 된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이 될 경우 피부에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노화가 발생하면서 기미, 잡티, 검버섯 등의 색소 질환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매일 자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색소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면서도 실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외면하는 경우 피부노화뿐 아니라 멜라닌 세포층이 약화된 40대 중반 이후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검버섯과 잡티, 기미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버섯이 갑자기 많이 생길 경우 내부 장기의 암 증상도 의심해 봐야 하고, 적은 경우지만 흑색종이나 편평세포암이라고 하는 피부암의 초기증상도 검버섯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갑자기 거뭇한 검버섯이 많이 생긴다면 우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색소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검버섯과 잡티 등의 색소질환은 탄산가스 레이저와 Q-스위치 루비레이저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치료 후 약 일정기간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딱지가 생겼다가 탈락하면서 색소가 사라지게 된다. 딱지가 탈락한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만 잘 발라서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나 잡티 등의 치료는 한 번에 치료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레이저 치료를 여러 번에 나눠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레이저 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색소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표는 같지만, 다양한 형태의 치료 방법이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질환의 치료 전 치료 과정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을 듣고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치료 후에는 색소가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한 자기관리도 필요하다”며 색소질환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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