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에서 연말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공연 수익 기부와 겨울철 김장 나눔 등 시민과 단체의 참여가 더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지난 1일, 쇼쇼쇼(실버예술단, 단장 전혜영)는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100만 원을 저소득 가구 및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전혜영 단장은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에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강원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11월 29일에는 상장동행정복지센터가 ‘따뜻한 겨울밥상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150가구에 김장김치 5kg씩 총 750kg을 전달했다.
상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3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배추 양념 버무리기부터 포장까지 함께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김장을 마친 뒤 직접 가정을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시간도 마련했다.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손원길 상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의 겨울 식탁에 따뜻함을 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복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말을 맞아 이어진 이번 두 나눔 활동은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힘을 보태는 ‘따뜻한 도시 태백’의 모습을 다시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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