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치·라면 기부

[로컬세계 = 기우치 기자] 부산 북구 덕천2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익명의 기부자가 김장 김치와 라면 한 박스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첫째 아들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구매한 물품을 명절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 기부자는 2022년 9월부터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전에도 폐지 수익과 삼 남매가 저금통에 모은 용돈을 보태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 역시 가족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문옥희 덕천2동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 사회를 더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기부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소중한 나눔이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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