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의 하이라이트 ‘뮤직 페스티벌’(사진=장성군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뮤직 페스티벌’의 열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호응 속에 개최 장소인 황룡정원 잔디광장이 인파로 뒤 덮였다.
25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장성 뮤직 페스티벌은 올봄 장성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로 10CM, 소란, 김수영 등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구성된 8개 팀의 공연이 강변에서 펼쳐지며 분위기를 달구었다.
장성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하면 앉을 수 있는 무대 앞자리 ‘상생감동석’을 차지하기 위해 팬들은 하루 먼저 장성을 방문해 음식점과 상가를 이용하고 밤새 축제장을 지키는 등 뜨거운‘팬심’을 보여 주었다.
개최 장소인 황룡정원에 운집한 1만여 명‘뮤직 페스티벌’의 인파는 패스티벌의 분위기와 인기를 짐작케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폴라로이드, 비아스, 윈디캣, 정수민, 이종민의 무대에 이어진 본 공연 시작은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이 맡아 일렉기타 연주와 함께 재즈와 펑키, 팝을 넘나드는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4인조 밴드 ‘소란’의 공연은 서정적인 발라드로 시작해 소란 특유의 신나는 밴드 음악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탤런트 전소민과 함께 불러 유명한 ‘이제 나와라 고백’을 깜짝 앵콜곡으로 선사해 객석 분위기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다.
장성 뮤직 페스티벌의 클라이막스를 맡은 ‘10CM’ 권정열은 능숙한 무대 매너와 음원을 뛰어넘는 라이브 실력으로 대다수의 관객들을 팬으로 만들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에는 앵콜 요청에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아메리카노 스토커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들려줘 뮤직 페스티벌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 (사진=장성군 제공) |
한편, 축제 장소인 ‘황룡정원 잔디광장’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앉아 무대 뒤편 음악분수의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가수들의 음악을 듣고, 지인들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 ‘음악 축제와 피크닉을 접목한다’는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김한종 군수는 “올해 길동무 꽃길축제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찾는 뮤직 페스티벌,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새롭게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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