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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세계 많은 나라들이 도시에 강을 끼고 있어도 우리의 한강처럼 도시의 중심을 가로질러 크고 아름다운 나라는 드물다.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며 문화유산이다.
자연의 웅비가 함께 어우러진 서울은 북한산과 남산, 관악산 등 크고 작은 산들과 한강이 어울리며 함께 도시의 아름다움을 빛낸다. 만약 도시에 강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 심지어 인간이 살기에 답답한 도시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는 이름에 맞게 산과 물이 좋은 나라였는데 기후변화로 갈수록 물이 부족 되어 가는 현상으로 금수강산을 부르기엔 왠지 낯설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우린 한강을 더욱 더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해야 할 것이다.
만약 한강을 잘못하여 오염시키면 죽은 강이 되어 도시까지 살 수 없는 곳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도시인들이 한강을 지키며 가꾸어야 한다.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도 한강을 보면서 감탄사를 부르짖는다. 이것은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이 세계인들의 눈에 보이는 현상이다.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 수도 서울이라면 그 한구석에는 한강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도시의 밤도 아름답다 하지만 한강의 낮과 밤도 아름답다. 멀리 바라보면 강물이 흐르면서 던지는 소리가 도시인들의 가슴에 숨 쉬는 것처럼 강물은 서울을 지킨다.
서울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서울의 자산이다. 그 자산을 잘 지키고 가꾸는 것도 서울 시민의 몫이다. 물론 문화재 유물들도 많지만, 서울 시민과 함께 바라보며 숨 쉬는 한강은 서울 시민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폭우가 와서 넘쳐도 한강은 다 받아들이며 바다로 보내는 강의 임무를 도시의 피해가 없도록, 조화롭게 만들면서 서울의 안전을 지킨다. 이것도 모두 한강의 덕분이다. 만약 한강이 없었다면 우리는 물 바다 속에서 수많은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역사는 흐르고 있다. 서울의 한강도 역사 속에 함께 흐른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시대와 함께 흘러간다. 문화가 서울에서 광활하게 펼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폭넓게 전 세계에 보여주는 광장처럼 서울에서 꽃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자리에 서 있다. 서울은 그 흐름 속에 중요 도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한강은 더욱더 값어치가 있다. 서울과 함께 세계 속에 우리의 한강이 더욱 더 빛나기를 기대하면서 우린 한강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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