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는 유진선 의장이 11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55차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 의장을 포함해 화성, 평택, 수원, 오산, 안성, 의왕, 과천 등 경기 남부권 8개 시‧군 의장들이 참석해 지역 공동 현안과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례회 지원비 상향 규약 개정안이 논의됐으며, 차기 회의는 오산시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 의장은 특히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 시의회가 제안하는 내용을 수렴해 도협의회나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협의회 명의로 공식 의견을 제출하는 방안을 차기 안건으로 상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회의에 앞서 유 의장은 “최근 반도체 산업 침체와 중소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지방의회가 연대하여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권 시의회들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는 경기 남부권 8개 시‧군의회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로, 주요 현안 공유와 의회 운영 효율성 제고,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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