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 활용 사찰음식 프로그램 높은 평가…체류형 관광 기대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빠르게 소비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머물고 쉬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여행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법륜사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2026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새롭게 인증받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를 열고 도내 10개 시·군이 추천한 14개 후보지를 심의해 법륜사를 포함한 7곳을 올해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
법륜사는 사찰음식과 명상, 템플스테이 등 전통 사찰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별로 구성한 사찰음식 프로그램이 선정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은 사찰 주변의 자연환경 속에서 명상과 휴식을 경험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이 아니라 일정 시간 머물면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법륜사의 특징이다.
용인시는 후보지 발굴 단계부터 법륜사의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관광 경쟁력과 방문객 수용 여건 등을 검토했다. 다른 웰니스 관광지의 운영 사례를 분석하며 용인 지역의 자연·문화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법륜사를 용인의 대표적인 치유·힐링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경기도,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관련 콘텐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법륜사의 웰니스 관광지 인증은 용인이 가진 자연과 문화, 치유 관광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니스 관광은 웰빙과 건강, 행복을 바탕으로 여행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관광을 의미한다. 건강과 휴식, 정서적 안정을 중시하는 관광 수요가 커지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관광의 경쟁력이 유명 관광지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느냐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법륜사의 인증이 용인의 자연·문화자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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