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만 지난 3월부터 7차례 사랑봉사 활동 펼쳐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사회적협동조합 도원참사랑나눔봉사단은 15일 홍도동 미소자원센터에서 인근의 저소득 어르신 120여 분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과 함께 80여 분에게 무료 장수사진 촬영해 드리기 등 따뜻한 사랑 실천 봉사활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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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원참사랑나눔봉사단은 15일 홍도동 미소자원센터에서 한 봉사회원이 촬영에 앞서 어르신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장수사진 촬영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다소 상기된 모습에 어르신들이 행사장에 모여들었다. 봉사단 회원들이 하나, 둘 내놓은 떡과 과일 등을 나누며 지난 세월 잠시 들린 것처럼 이야기보따리는 금세 꽃다운 젊은시절 이었다.
이어 “자 어르신! 표정 푸시고 김치~하세요!”란 말에 따라 연속되는 사진 촬영을 마친 어르신들은 이제야 그간의 긴장이 풀리신 듯 머쓱해 하시며 사진 표정이 어땠냐고 봉사단 회원들에게 묻기도 했다.
봉사 회원들은 “사진 정말 잘 나올 거예요! 그것도 한 이십 년은 젊게요”라며 미소와 함께 덕담과 함께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육개장과 다과를 정성 껏 대접했다.
권경미 회장은 “십시일반으로 주위에서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부모 같은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기쁨을 전달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나서 해맑은 미소를 띠시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에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되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원참사랑나눔봉사단는 대전 전역을 대상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장수사진을 비롯해 연탄과 생필품 나눔 등 이웃사랑 실천에 힘써왔다. 동구에도 지난 3월 대동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회에 걸쳐 총 314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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