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0시간에서 주 40시간 전업근로 전환 실질적 임금상승 및 직업적 성장 동시 달성
2개월간 1대1 직무적응 지원 및 신규 장애인 구분모집 병행
고용경로 다각화 완성 교육공무직 직종전환 추진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단순 고용 유지를 넘어 장애인 근로자의 역량을 개발하고 직무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혁신적인 맞춤형 고용 정책을 선보인다. 기존의 한정된 직무와 단시간 근로 형태에서 벗어나 당당한 교육공무직원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길이 활짝 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와 교육기관에 근무 중인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 확장을 돕고 지속적인 직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교육공무직원 성장사다리 직종전환' 계획을 세우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장사다리 직종전환은 부산시교육청의 장애인 고용 사업을 통해 채용된 동행실무사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업무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사다리를 놓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 엄정한 심사 거쳐 10명 선발…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직무 현장 투입
이번 직종전환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경력 1년 이상의 동행실무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전환 희망자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엄격히 거쳐 오는 11월 중으로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발 규모는 환경실무사 5명, 교육실무사 2명, 특수교육실무사 3명 등 총 10명이다. 엄정한 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명의 장애인 근로자는 오는 2027년 1월부터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의 새로운 직종 현장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근무시간 2배 확대에 따른 소득 증대와 2개월 밀착 직무적응 프로그램 가동
특히 이번 직종전환은 장애인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된다. 기존 동행실무사의 경우 주 20시간 근무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전환되는 직종은 주 40시간 정규 근로 형태로 변경되어 실질적인 임금 상승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와 함께 한층 전문화된 직무를 수행하며 자아실현의 기회도 넓어진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한 세심한 지원책도 가동된다. 직종전환 후 2개월 동안 해당 직종의 기존 숙련 근로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무적응 지원 기간을 운영하여, 업무 생소함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존 근로자 경력 개발과 신규 채용 투트랙 전략으로 포용적 교육복지 실현
부산시교육청은 기존 근로자의 직무 확장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직종전환과 더불어, 최근 공고한 신규 교육공무직원 채용에서도 장애인 구분모집을 확대 적용했다. 신규 구직자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기존 근로자의 경력 상승을 돕는 투트랙 고용정책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장애인 고용 정책의 질적 대전환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장애인 고용의 외연을 넓히는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장애인 근로자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교육현장의 당당한 주체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역설했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직업적 성장과 안정적 정주여건을 선사하는 부산시교육청의 성장사다리 정책이 교육 현장에 따뜻한 변화와 선순환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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