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오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고창군 특정 정당 캠프에서 불법 네거티브 흑색 선거가 난립하고 있었던 정황이 지난 1일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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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모씨는 한 정당의 중책을 맡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자로써 상대 후보를 낙선 시킬 목적으로 허위 글을 작성,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폄하하는 글이 유포해 경찰수사에 나선 것.
전북경찰은 지난달 28일 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 모씨가 SNS에 올린 글은 "이유불문퍼날려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북한 김정일 위원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라여,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퍼 나른 것이다.
또한 정 모씨는 해외탑뉴스로 LA투표 출구조사현항 이라며, 있지도 않은 출구조사를 허위로 작성해 자신들이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투표율 현황을 허위로 기재해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내용의 글이 지역에서 퍼지고 있다"며 "문자에 '이런 작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는 표현을 쓴 것 및 허위로 출구조사 내용을 만들어 국민의당 당직자들이 작심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한 정황을 보면, 낙선 운동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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