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길선 의원(국민의힘·원주)은 13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농림수산위원회 행정사무감사(농정국)에서 “도내 농가에 공급되는 유기질비료의 도내 생산 비중이 여전히 낮다”며 지역 업체 중심의 공급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강원도의 유기질비료 공급사업은 저탄소농업 확산과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매년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농가의 유기질비료 공급 비중은 ▲2023년 도내 업체 26%, 타시도 업체 74% ▲2024년 도내 업체 27%, 타시도 업체 73% ▲2025년 도내 업체 29%, 타시도 업체 71%로, 도내 업체 비중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유기질비료는 농업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산업 생태계와도 밀접한 만큼, 도내 업체의 안정적 공급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내 생산 비료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농업인과 지역 단체에 체계적으로 홍보해, 농가가 제품을 선택할 때 지역 제품을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품질 경쟁력 제고가 공급 확대의 핵심인 만큼, 도에서도 품질관리, 기술지원, 인증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원주 기업도시 인근 축산악취 저감 △원주·강릉권 농산물 안전성검사 인프라 확대 △토봉산업 진흥 △도-유관기관 간 협약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방지 △로컬푸드의 공공기관 납품 현황 점검 등 농업 현장 전반에 걸친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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