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정연합 식구 100여만명 온라인으로 참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브리기 라피니 의장, 훈센 총리 추모사 통해 애도
북한 아태위 평양발 조전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 위해 심혈 기울인 문선명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추억될 것” 업적 치하
“문 선생 유지 이어나가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모든
![]() |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지난 13일 평양에서 발송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한학자 총재 앞으로 보낸 조화와 조전. “나라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문선명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추억될 것” 업적 치하. 가정연합 제공 |
[로컬세계=전상후 기자]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의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이 14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HJ글로벌아트센터(옛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세계 194개국 정치·경제·종교 지도자 및 가정연합 식구 100만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성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장 추모식장에 국내외에서 3만여명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1부 기념식이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 데 이어 오후에는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기념식은 행사현장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형태로 양방향 화상통신 시스템과 스트리밍 시청으로 실시됐으며, 전세계 시청자를 고려해 9개 언어로 동시통역됐다.
이날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북한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원회) 명으로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과 조화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아태위원회는 조전에서 "세계평화연합 전 총재 문선명 선생의 서거 10년에 즈음해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기울인 문선명 선생의 노력과 공적은 길이 추억될 것이며, 문 선생의 유지를 이어나가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모든 일이 잘돼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문 총재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가정연합의 세계적인 발전을 축원했다.
![]() |
▲14일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옛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열린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의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장 전경. 가정연합 제공 |
이날 고 문 총재의 부인이면서 유업을 이어 받아 세계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기념사에서 “창조주인 하늘부모님께 인간조상 남자(아담)와 여자(해와)를 창조한 뒤 이들에게 성장기간이라는 자유와 함께 ‘따먹지 말라’는 계명(인간책임분담)도 동시에 주셨는데, 이들이 계명을 어기고 타락함으로써 오늘날 인류는 전쟁과 갈등, 질병으로 점철된 죄악세계가 됐다”며 “그러나 이제 1960년에 참부모가 탄생된 이후 하늘부모님의 복귀섭리역사를 펼쳐나옴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 인류의 하늘부모님을 지상에 모실 수 있는 환경권을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한 총재는 이어 “이제 인류역사 6000년 만에 하늘이 참고 기다려 나온 6000년 탕감복귀섭리역사를 마감하고, 지상에 창조주 하늘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천원궁, 천일성전을 내년 5월에 봉헌하게 됐다”며 “전세계 가정연합 축복가정과 모든 평화애원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평화로운 인류 한 가족’ 지상천국생활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환경권을 만들어 나가는 책임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의 공식명칭은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성화축제 기념식’으로 ‘평화와 통일의 선구자, 문선명’이라는 주제로 한학자 총재의 헌화,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전 미국 국무장관, 전 니제르 총리인 브리기 라피니(Brigi Rafini)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CEN-SAD) 의장, 아세안 유니언 의장인 훈센(Hun Sen) 캄보디아 수상의 메시지를 수오스 야라(Suos Yara) 캄보디아 국회 외교분과위원장 대독의 추모사, 효정문화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 의장이 14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브리기 의장은 “문선명 총재는 생애와 업적을 통해 세계에 가늠할 수 없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업적을 기렸다. 가정연합 제공 |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추모사에서 “생전 문선명 총재는 공산주의 사상의 가장 본질적인 오류는 하나님의 존재와 모든 인간 생명의 가치를 부정한다는 것을 찾아냈고, 공산주의를 저지하는데 미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고 자유와 가정, 신앙이라는 영원한 기둥이 미국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이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먼 옛날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명한 것처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원수를 사랑하겠다고 결심하고 1991년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들어가 평양 만수대 국회의사당에서 김 주석의 측근들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선포를 했는데, 당시 김 주석과의 면담 취소와 남측 일행이 억류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반대로 기적이 일어나 김일성 주석은 문선명·한학자 총재를 반갑게 맞이했다. 문 총재와는 의형제를 맺기까지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일성 주석과의 만남은 기나긴 평화실현 과정의 출발점이었으며 평화실현을 위해 수고한 문선명·한학자 총재께 감사드린다”면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기에 언젠가 남북한이 자유를 누리며 하나되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 의장은 “전쟁과 분쟁을 비롯해 다양한 재앙으로 고통 받는 무고한 시민들을 늘 먼저 생각했던 문선명 총재는 생애와 업적을 통해 전 세계에 가늠할 수 없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에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를 대표해 축하를 드린다”며 “2019년에 니제르 수상 재임 중에 10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대륙평화서밋에 평화의 어머니가 되는 한학자 총재를 초청했으며, 니제르 정부와 기관은 물론 다수의 시민까지 한 총재의 위대한 평화 메시지와 축복을 받게 되었고, 모성애가 충만한 한 총재의 활동은 인류에게 희망이다”라고 강조했다.
![]() |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 기념 축하 꽃다발을 부군의 영전에 바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
이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2월에 개최된 한반도 평화서밋에서 채택된 2022 서울선언의 핵심이 되는 ‘하나의 영토,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가 더욱 발전되어 실현될 것”이라며, “서울선언을 기반으로 금번 서밋 2022 앤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채택된 보편적 평화헌장은 놀라운 신통일세계를 향한 발전을 보여주며 공생·공영·공의를 중심한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의 공통된 비전을 보여준다”고 수오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 외교분과위원장의 대독을 통해 전했다.
이날 조화와 조전을 보낸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지난 2012년 9월 3일 문선명 총재가 성화하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문선명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으며, 이듬해인 2013년과 2015년 성화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직함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보냈다.
또 2020년 1월에는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한학자 총재 탄신 77주년'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당시 아태위원회 김영철 위원장 명의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 |
▲14일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의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 문화행사 장면. 가정연합 제공 |
한편 문 총재 천주성화 10주년 본행사를 비롯해 ▲서밋 2022 앤 리더십 콘퍼런스 ▲제5회 싱크탱크 2022 포럼 ▲CEN-SAD 청년부 장관 콘퍼런스 ▲피스로드 2022 대장전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총회 ▲국제학술인연합의 국제학술대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총회 ▲효정 천보특별대역사 ▲생애업적 전시회 ▲제4회 하늘부모님성회 평화축제 등 30여개의 기념행사가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됐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