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31일 설치완료된 강남구 언주로 아리빌딩.(서울시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가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의 설치 보조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지원규모는 30억 원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 뿐 아니라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사업을 이어간다.
하반기 시범 사업 지원 우선순위는 △신기술형 △디자인형 △일반형 순이며, 지원금도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신기술형은 국내 신소재 또는 신기술 적용 형태를 말하며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디자인형은 태양전지로의 시인성이 낮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적용 형태를 말한다. 금액기준으로는 최대 6백만원/㎾ 범위 내에서 입면형 및 지붕형 모두 70% 까지 지원한다.
일반형은 디자인형 및 신기술형을 제외한 형태로 금액기준으로는 최대 3백만원/㎾ 범위 내에서 입면형은 70%, 지붕형은 35%까지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접수기간은 24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외부 심사를 거쳐 9월말 참여업체를 선정,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고급외장재 기능을 하는 BIPV는 국내 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산업 및 시장이 초기 수준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에 금번 2차 시범사업이 산업을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오니 건축주 및 건축계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