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인협회 '마음에게 전하는 위로'시낭송회, 책 이어 읽기
▲ 춘천시 후석로 춘천농협 엔타점에서 책과 사람, 마음을 찾는 순간들을 주제로 ‘2024 춘천북페어’가 열렸다. |
[로컬세계 = 글·사진 전경해 기자] 12월21~22일 춘천시 후석로 춘천농협 엔타에서 책과 사람, 마음을 찾는 순간들을 주제로 ‘2024 춘천북페어’가 열렸다.
춘천문화재단 주최, (사)문화커뮤니티 금토 주관으로 춘천농협과 춘천지역출판연대가 후원했다. 지역출판사와 작가, 춘천문인협회, 춘천민예총문학협회 등 문학단체가 참여해 시낭송회, 책 이어 읽기, 책 트리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현옥 (사)문화커뮤니티 편집주간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한 책 판매장이 없다”며 “북페어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독립출판사의 경우 판로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여는 북페어인 만큼 시민들이 높다”고 덧붙였다.
▲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춘천을 담은 책, 춘천을 소재로 발간한 도서 코너, 독립출판사 등 특별부스와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춘천농협 엔타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쉬면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시낭송회는 ‘마음에게 전하는 위로’를 주제로 신준철 춘천문인협회장이 진행했다.
시 낭송에 참여한 문인들은 최인홍, 김기순, 신준철 시인 3명과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이 특별출연해 자작시를 낭송했다. 시인이며 시민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장경호의 연주도 함께 진행됐다.
▲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
신준철 회장은 “춘천시민들이 지역 문인들의 도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는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시낭송회와 책 이어 읽기 등으로 참여 시민들에게 문학의 정서를 전달하는 기회였다.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독서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 춘천북페어는 이틀간 작가/출판사 부스, 북토크/책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책 할인판매, 문화예술단체 및 독서모임 홍보, 독서 공간 구성 등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