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이르면 10월말 부산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직항으로 연결하는 항공노선이 생긴다.
부산시는 국토부와 네덜란드 정부간 개최된 항공회담 결과 10월말경 KLM 네덜란드 항공이 유럽 직항노선인 부산 김해공항-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노선에 신규취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중국·일본 등 단거리 위주의 노선으로 한계를 지적받은 김해국제공항이 장거리 노선을 갖춘 국제관문공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유럽내 120여개 도시와 24시간 환승이 가능한 공항으로 김해공항 권역의 유럽 여행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암스테르담 노선은 부산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으로 직항으로 연결되고 스키폴 공항에서는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운항기종은 보잉 777-200(최대 318명 정원)로 김해공항에서 주 3회 운항을 시작해 향후 여객 증가상황에 따라 증편될 예정이다.
KLM 항공은 부산시가 올해 1월 진행한 ‘2015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항공사로 금번 노선 개설을 통해 기존에 동남권 지역의 주민들이 유럽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면서 공항에서 대기하던 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6시간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접근교통비용도 연간 약 240억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 김부재 신공항추진단장은 “유럽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세계의 여러 항공사와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항공사들은 김해공항에서 유럽으로 직항노선은 여객수요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김해공항의 잠재여객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을 통해 이번 노선이 개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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