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 동구 조방앞 ‘친구의 거리’가 보행특화거리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동구 조방앞 ‘친구의 거리’ 보행환경개선지구가 국민안전처 주관 ‘2016년도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총 20억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보행환경개선지구사업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사업추진방식을 공모방식으로 전환된 사업이다.
지난 9월 1차 서면평가를 거치고, 2차 현지실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34개 지구 중 11개 지구를 최종 선정됐다. 부산은 동구 조방앞 친구의 거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받게 됐다.
친구의 거리는 인근에 진시장, 자유시장의 전통시장과 상가가 혼재돼 보행자의 통행이 빈번한 보행유발지역으로 특히 30~60대의 중장년층과 노인층이 집중돼 있다.
보행환경이 낙후돼 보행자가 다니기에는 아주 열악한 지역이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보행환경개선사업비 총 20억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의 예산을 투입해 개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면 낙후된 동구 조방앞 지역의 보행환경이 쾌적하게 조성됨으로써 주변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아름다운 도시미관 창출로 부산의 랜드마크적인 보행특화거리가 조성될 것”이라며 “구도심지의 도시기능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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