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까지 활동, 집행부와 공유
▲완도군의회 수산발전 정책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사진=완도군의회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의회는 지난 14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발전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의회는 의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개의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운영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된 의원연구단체는 기후변화 대응 수산발전 정책 연구회와 문화관광 콘텐츠 연구회다.
이번 연구용역은 완도군을 대표하는 수산업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해양생태 환경의 급변으로 입을 피해에 대한 인식확산과 신속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여 수산발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회에서는 기후변화 실태 분석,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사례 분석, 국내 연구소 견학, 워크숍 등을 통해 완도군의 수산발전 정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인호 의원은 “기후변화로 노화와 금일을 비롯한 전복과 해조류 산업이 휘청거리면 완도군 경제가 위험해진다”면서“이에 대응하기 위해 업종변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재선 대표의원은 “동부권의 미역, 다시마, 매생이와 서부권의 전복을 비롯한 광어양식은 완도군을 대표하는 수산물인데 기후변화로 인해 어종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연구활동을 통해 우리지역의 해양생태 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양식 환경에 적합한 어종 개발과 어장정비 등 양식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의회 2개 연구단체는 오는 10월까지 활동하고, 연구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개 연구 단체의 구성을 보면 ▲정책 연구회는 박재선 대표의원(산업건설위원장) 허궁희(의장) 조영식(부의장) 조인호(운영위원장) 김양훈(행정자치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했으며,▲콘텐츠 연구회는 최정욱 대표의원(의원) 박성규(의원) 박병수(의원) 지민(비례대표의원) 등 4명으로 구성했다.
즉 정책연구회는 의장 포함 위원장 급 5명으로 구성하고, 콘텐츠 연구회는 일반 평의원 및 비례대표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위원장 급 의원이나 일반 평 위원이 능력이나 자질 차이가 있다고 보는 건 아니다.
연구회의 본 목적에 맞는 적재적소의 구성이리라 믿는다.
다만 완도군 의회가 의원 전원을 투입 야심차게 운영코자 하는 연구단체의 활동결과를 지켜보아야 할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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