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장은 5일 울산상공회의소 초청 세정간담회에 참석, 지역 상공인들로부터 납세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정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내수부진이 점차 심화되는 등 지역 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과 세무 당국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현황을 설명한 뒤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K칩스법 관련 조특법 개정안 연장 및 현 공제율 유지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법인세・소득세 차등 적용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및 과세방식 변경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하는 등 지역 상공인들의 다양한 애로를 밝혔다.
이에 김 부산국세청장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여 울산 지역의 경제 활력 회복을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납부기한 직권연장 등 유동성 지원정책과 가업승계 컨설팅 제도, R&D(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 등 주요 세정지원정책을 세심하게 파악해서 잘 이용해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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