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고추, 마늘 등의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있는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구·군 주관 단속은 오는 24일부터 김장종료 시까지 추진된다. 총 622개 품목(국산202, 수입161, 가공품259)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거짓표시·혼합판매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김장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 배추, 고추, 마늘 등 김장철 판매 및 구입이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시 및 구·군 직원이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구·군 담당자 회의를 갖고 관련법령 및 현장단속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산지 미표시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원산지 거짓표시(농축수산물 판매·가공업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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