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대서 시낭송 백일장 등 행사 다채

▲ 미당문학제가 열리는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대 3만 평에 활짝 핀 국화꽃밭 전경. © 로컬세계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이번 주말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대에서는 3만 평 국화꽃밭의 향기가 자욱한 가운데 질마재문화축제와 미당문학제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24일 시작한 질마재문화축제는 11월 3일까지다.

 

30일 고찬군에 따르면 고창 특산물 판매, 국화차·막걸리 시음, 돼지·토끼·염소 먹이주기 체험,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제기차기·투호놀이·굴렁쇠 등 전통놀이 체험, 미당시문학관과 국화축제장 사잇길에서 열리는 국화길 보물찾기 등이 열린다.

 

▲ 미당문학제 현수막. © 로컬세계

미당시문학관은 고창이 낳은 서정시의 대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인 미당 서정주(1915~2000) 선생의 문학 세계와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1월 1일 오후 3시 미당시문학관 앞마당에서는 ‘심장을 켜는 사람’이라는 시로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희덕(48) 시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며 당선작 낭송, 나씨의 소감 등을 들을 수 있다.

 

미당문학상 시상식은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열리는 2014 미당문학제의 부대행사다.

 

미당문학제 참가자들은 사전 예심을 거쳐 50여 명을 선정했다.

 

1일 시인과의 대화, 시인의 밤 행사, 2일 오전 백일장 등으로 시인들의 창작 경험을 직접 전해 듣고 합평회를 통해 참가자의 창작물에 대한 지도와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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