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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황매산 철쭉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끝없이 펼쳐진 철쭉 언덕을 걸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철쭉 군락지 황매산에서 화려한 봄꽃 여행이 시작된다.
제16회 황매산 철쭉제가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황매산 철쭉제는 인근지역인 대구·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매년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봄의 명품축제’다. 13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희망연날리기, 황토한우를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매산은 드넓은 초원과 꽃 능선, 바위산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울려진 모산재가 있어 전국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명산이다. 영화 최종병기활, 드라마 옥탑방왕세자 등의 영상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해발 800m~900m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에 끝없이 수놓아진 진분홍의 철쭉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최근 미국 CNN GO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 중앙일보의 ‘꽃 보며 등산할 수 있는 산행지 베스트 6’로 뽑힌 황매산 철쭉제는 올해도 화려한 철쭉을 앞세워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군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방문함에 따라 행사기간 내 주말에는 가회면소재지에서 두심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일반통행을 운행할 계획이다.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는 800m 지점까지는 차량이동(25인승 미만)이 가능하다.
로컬합천 = 김상준 기자 KIMSJ9627@segye.com
- 기사입력 2012.04.27 (금) 16:35, 최종수정 2012.04.27 (금)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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