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상주 대미배수출단지(대표 지종락)는 20일 외서면 봉강리 대미배수출 선과장에서 미국의 추석 대목을 앞두고 원황 햇배 1차분 150톤(385천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주배는 한국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LA에 수출되는 것으로 한국교민이 경영하는 아씨마트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LA에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국에서 온 햇과일로 차례상을 준비하고 선물용으로 상주배를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 외서 대미배수출단지는 2005년 500톤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850톤을 수출했으며, 매년 물량이 100톤씩 증가하고 있다.

상주배는 배 품평회(07~09년)에서 전국 최우수 탑상을 받는 등 당도, 향, 맛에서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수출목표를 3500톤(100억상당)으로 정하고 그 중 배로 미국, 대만 등 3,000톤을 수출하고, 나머지 500톤은 사과, 포도, 곶감, 복숭아, 쌀, 가공식품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지역 우수농산물 수출만이 국내 농산물의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관련 사업비를 24억원으로 증액하여, 수출을 확대해 나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로컬상주=노성수 기자, r225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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