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米 재배단지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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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상주시가 2년 연속 풍작과 최근 쌀소비량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산지 쌀값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상주시는 지난 17일 경북대학교에서 상주지역 실정에 맞는 ‘전국 최고 쌀산업 선진화 프로젝트’ 연구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발표한 ‘쌀산업 선진화 프로젝트 기본구상’ 세부 사업추진을 위해 3월 경북대학교와 연구용역을 체결, 5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자리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 1차산업에 머무르고 있는 쌀산업을 첨단가공·고부가치 6차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중앙부처 개발 연구진과 지역내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상주 쌀산업 선진화 계획수립 TF팀’을 구성해 지역 실정에 맞는 기본계획 수립하게 된다.
특히 농가생산성을 30%까지 향상시키고자 명품쌀 재배단지 3000ha, 친환경 경축순환 쌀생산 재배단지 1500ha, 품질인증쌀 재배단지 1200ha, 우량종자 생산 재배단지 60ha를 조성한다.
또 육묘공장 65개소를 건립하고, 20ℓ들이 상토 143만포와 맞춤형 농기계 1500대도 공급한다. 상주 통합 쌀브랜드인 ‘상주쌀’도 선보인다.
임주승 시 농정과장은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해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쌀산업 선진화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기준 80kg 기준 16만원이었던 쌀값이 2013년 30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다음달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세부 사업별 우선순위와 연차별 투·융자계획을 확정, 중앙부처·경상북도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내용·취지를 설명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로컬상주 = 노성수 기자 r2255@segye.com
- 기사입력 2010.08.22 (일) 18:39, 최종수정 2010.08.22 (일)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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