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UNI-PASS' 수출사업 참여전략 설명회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9-02-27 15:46:31
| ▲27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 수출사업 참여전략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김영문 관세청장.(관세청 제공) |
[로컬세계 박민 기자]관세청은 27일 서울세관에서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수출사업 참여전략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관 협업을 통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그 취지에 맞게 전자정부 수출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주요 정부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 조치 이후 해외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유니패스 수출사업의 참여방안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연대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관세청에서 처음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정보나 판매망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성공사례와 수출경험은 물론 해외 발주정보, 유니패스 사업 발주계획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관세청이 직접 발주하는 무상원조 수출지원사업은 6건 83억원 규모다.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2021년까지 4건, 약 3000만달러 규모다.
또 지난해 수주한 시스템 구축사업(2건 6385만달러) 수행을 위한 국내기업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튀니지·몰디브 등 개도국이 자체 추진중인 전자통관 개발사업도 국제경쟁입찰방식으로 발주하고 있거나 발주가 임박해 있다.
| ▲27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 수출사업 참여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편 관세청은 해외사업 뿐만 아니라 유니패스 시스템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접목을 통한 미래 개발계획과 향후 국내 정보화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도 병행했다.
정부 관계기관에서도 국내 기업 간 협력기반 전자정부 수출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올해 관세청은 우리기업의 수출 지원과 유니패스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유니패스 고도화에 조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유니패스 수출에 중소 ICT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설명회 2부에서는 기업에 대한 개별상담과 기업 간 자율협력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프트아이텍 이태웅 이사는 “관세청의 UNI-PASS 해외 구축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른 업체의 진출 경험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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