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회장 축사 “내년 CES에 우수한 지역기업 더 많이 참여해 통합부산관 규모확대 및 첨단기술 세계시장 홍보 위해 상의도 적극 노력” 강력 의지 표명
CES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한국, CES 2025 이노베이션 챔피언상 수상 '쾌거’
美·英·日·佛·獨 등과 함께 올해 최상위 그룹 포진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5’에 대한상공회의소 참관단 자격으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6박 8일간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부산상의 참관단에는 양재생 회장과 정현민 상근부회장, 정원영 삼영엠티(주) 회장,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김양언 ㈜백화수산 대표이사, 허욱 ㈜태웅 사장, 박철홍 용성씨엔에어(주) 대표이사, 류상훈 ㈜모든 대표이사 등 8명으로 꾸려졌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번 CES 2025에는 임기 내 더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양재생 회장의 의지를 반영하여, 상의 회장만 참석하던 기존 관례를 깨고 첨단산업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기업인들과 함께 참관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참관단의 첫 일정으로는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CES 2025 통합부산관 개관식’에 참석해 박형준 부산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그리고 CES를 주관하는 킨지 패브리지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통합 부산관 개관 축하행사에 참여했다.
통합부산관 개관식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CES에 부산기업이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23곳이 참여한 만큼 기대가 크다”며 “내년 CES에는 우수한 지역기업들의 더 많은 참여해 통합부산관이 더욱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기업들의 최첨단 기술을 세계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계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양 회장은 개관식 후 전시관을 단체로 관람하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직접 살폈다. 또 지역 스타트업을 포함한 부산 참가 기업인들과의 별도 만남을 통해 경영애로 청취 및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상의 참관단은 8일부터 대한상의 회장단 일행에 합류해 CES 참관 일정을 소화한 이후 애틀란타로 함께 이동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 등을 둘러본 뒤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우리나라가 ‘CES 2025’에서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2018년부터 각국의 기술혁신 역량을 평가해 국가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CES 기간에 발표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CTA는 총 75개국에 대해 기술무역, 정보교환, 중소·스타트업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평가하고, 순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
4개 그룹은 ▲이노베이션 챔피언 ▲이노베이션 리더스 ▲이노베이선 어댑터 ▲모디스트 이노베이터 그룹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평가에서 두 번째 그룹인 이노베이션 리더스 그룹에 속했는데, 이번 평가에서 최상위 그룹인 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분류됐다.
CTA는 전체 15개 평가항목 중 기술무역·정보교환·중소·스타트업·법적환경·디지털 투명성 등에서 우리나라를 높이 평가했다.
참고로 이노베이션 챔피언 그룹에는 우리나라 외에 미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 등이 있다.
리더스 그룹에는 이탈리아·크로아티아·폴란드 등이 있고, 어댑터 그룹에는 멕시코·인도네시아·중국·인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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