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 확인 및 지원대책 논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 및 지역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2026년 상권활성화사업' 지원 대상 및 규모를 올해 대비 대폭 확대
3개 상권에 160억 원(최대 5년간) 예산 투입 계획
▲사하구 하단자율상권 60억원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상권 60억원 ▲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 40억원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오전 금정구 부산대일대 상권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의 이날 방문은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상권 현장을 확인하고, 직접 상인들과 상권 조합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상권은 한때 인근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드는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였으나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공실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곳이다.
박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상권활성화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지역상권 회복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사업 공모를 추진해 상권활성화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상권활성화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동구 ‘초량이음 자율상권’ ▲남구 ‘유앤대학로 자율상권’ 2곳으로 각각 50억원(최대 5년간)의 규모로 추진 중이다.
동구 ‘초량이음 자율상권’은 역사거리 조성, 주요명소 야간관광코스 개발, 특화상품 및 대표음식 조리법(레시피) 개발 등이다.
남구 ‘유앤대학로 자율상권’은 대학로 특화존 테마거리 조성, 대학로 축제(페스타), 청년 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상권활성화사업은 크게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 등 상권환경개선사업(H/W)과 ▲특화상품, 브랜드 개발 등 상권활성화사업(S/W), 두 분야로 구성된다.
내년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는 3곳으로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60억원)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상권'(60억원) ▲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40억원)이다. 특히, 지원 규모를 올해 대비 대폭 확대해 160억원(최대 5년간)을 투입한다.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해, 현장 및 발표평가와 심의조정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선정협의회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상권은 상권별 침체 요인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사업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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