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로·보행로 개선 등 16건 논의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12일 수지구청에서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수지구 지역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27명이 참석해 주민 의견사업 16건과 시 자체사업 8건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우선순위에 포함된 주요 사업은 주민 제안사업인 신봉동 보행로·보도블록 개선과 1억원 이상 규모의 시 자체사업인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설치, 풍덕천동 산책로 개선, 상현역 인근 보행자도로 정비, 광교산 등산로 쉼터 정비, 고기2교 인근 도로 개설, 고기2리 복지회관 인근 도로 개설, 상현도서관 인근 도로 재포장, 버들치사거리 가속차로 설치 등이다.
회의 결과는 오는 26일 열리는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 상정되며, 이후 예산 부서 검토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지역회의 위원들이 고기리 도로 개설 등 주요 사업 대상지 5곳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점검했다.
김중섭 주민참여예산 수지구 지역회의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2011년 시행 이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위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사업의 시급성과 적정성을 평가한 점에 의미가 크다”며 “주민 의견이 담긴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부서와 시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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