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페스타, 음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동상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의 대표 축제인 ‘제20회 시흥갯골축제’와 ‘푸드페어링 런페스타’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최한 ‘제19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각각 야간 혁신 프로그램 은상과 음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2일 충남 부여에서 열렸으며 국내 주요 축제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아시아 축제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를 주도해 온 기관으로 한국대회·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갯골축제는 ‘환경을 지키는 생태축제’를 표방하며 자연 속에서 쉬고 배우는 다양한 생태·예술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대표 프로그램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을 새롭게 도입해 갯골 염전 위 촛불 연출과 함께 국악·무용 공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야간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야간 혁신 프로그램 분야 은상으로 이어졌다.
‘푸드페어링 런페스타’는 2025년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 선정으로 물왕호수공원 일원에서 처음 열린 미식 축제다. 음식·음료·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가 주목받았으며, ‘페어링(pairing)’ 개념을 활용한 창의적인 구성으로 음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수상은 생태축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야간관광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가능성을 확대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창의적 시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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