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 협력 ‘시흥형 교육도시 모델’·마을교육특구 등 현장 성과 호평
평생학습·창의체험·온라인 플랫폼까지 지역 자원 연계한 교육 생태계 확장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20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교육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고 혁신 단체장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대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와 단체장에게 수여된다.
시는 시민과 함께 교육정책을 설계하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특화해 마을 전체가 교육공동체로 기능하도록 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형 교육도시 모델’을 축으로 학교·마을·학부모·교사·시민이 협력한 다양한 사업의 현장 실천성과가 주효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마을교육특구’ 혁신 모델을 도입해 일상 가까이에서 마을교육을 실현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2023년 2개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현재 배곧권역(배곧상상마을), 정왕권역(산소심는 마을), 장곡권역(시원한 마을) 등 3개 권역에서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시흥마을교육자치회’도 확대되고 있다. 동별 맞춤형 교육 비전을 수립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교육 공론장을 통해 체감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18개 동, 49개 학교, 149개 공동체가 참여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교육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활성화, 지역 생태·문화·역사를 활용한 ‘시흥창의체험학교’,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평생교육 ‘시흥시민캠퍼스큐(Q)’ 운영, 근거리 생활권 중심의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환경 조성 등 정책을 통해 교육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의 협력과 참여가 만든 성과”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교육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시흥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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