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딩 퍼포먼스·이색 대회·포럼·RTD 시음까지 4일간 풍성한 프로그램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2025 BCAFE)’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소 커피 브랜드와 챔피언 바리스타, 커피 애호가가 교류하며 산업 확장을 도모하는 전문 문화 행사다.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일보, 한국스페셜티협회가 주관한다. 지역 로스터리 등 커피 관련 기업 100여 곳, 유명 바리스타, 업계 관계자, 시민 등 약 2만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개막식은 4일 오후 3시 30분 열리며, 전국 각지 원두를 활용한 블렌딩 퍼포먼스로 첫 개최를 기념한다. 서로 다른 향미를 지닌 원두를 섞어 새로운 풍미를 만드는 과정으로, ‘전국 커피가 하나로 모이는’ 커피도시 부산의 콘셉트를 담았다.
행사 로고 ‘비카페(BCAFE)’는 부산(B)·커피(C)·어워즈(A)·페스티벌(FE)의 약칭이자 ‘부산 카페’라는 의미를 겸한다.
커피 어워즈는 홈브루어 토너먼트 ‘홈브루다운’, 챔피언 바리스타의 에스프레소 대결 ‘위너스클럽’, 참여 카페의 개성·디자인·맛을 비밀 심사단이 평가하는 ‘커피컵스’ 등으로 구성됐다.
커피 페스티벌은 카페 브랜드가 교류하는 ‘커피길드’,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현장 방송 ‘커핑라이브TV’, 월드커피챔피언십 심사 기준을 배우는 ‘WCC 심사스킬프로그램’,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커피도시부산 포럼’ 등을 마련했다. WCC 교육 프로그램 이수 시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인증서도 발급된다.
또 부산시와 월드커피챔피언 3인,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GS리테일이 공동 개발 중인 부산 대표 커피 음료(RTD) 시음회도 열린다. 지난 9월 ‘부산은 커피데이’에서 시제품을 선보여 호평받았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의견을 반영한 최종 레시피를 공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항구 무역과 전문가들의 노력, 골목 카페의 문화가 더해져 지금의 ‘커피도시 부산’이 됐다”며 “연말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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