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열선 설치구간 노면 표시 등 세심한 월동 준비로 시민 안전 확보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겨울이 길고 강설과 도로 결빙이 잦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습 결빙구간에 도로 열선을 확대 설치하며,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4년부터 급경사지와 상습 결빙구간을 중심으로 도로 열선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2024년 2개소, 2025년 26개소에 이어 올해 8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문곡동 노인복지관 진입로 등 8개소 2.1km 구간에 열선을 추가 설치한다. 주요 설치 구간은 ▲문곡동 노인복지관 진입로(차도 400m·인도 200m) ▲부영아파트 2단지 앞 경사도로(차도 400m) ▲한국안전체험관~삼성초등학교 구간(차도 320m·인도 320m) ▲구문소동 마을안길 5개소(420m)다.
특히 어르신과 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구간을 포함해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생활밀착형 제설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도로 열선은 도로 포장면 아래에 설치한 발열 장치로 눈과 얼음을 녹여 결빙을 예방하는 시설이다. 제설차량의 접근이 어렵거나 경사가 심한 구간의 제설작업을 보완할 수 있어, 겨울철 기온이 낮고 제설기간이 긴 태백의 안전한 도로 통행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문곡동 노인복지관 진입로는 열선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며, 나머지 7개소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열선이 설치된 도로 노면에 ‘도로 열선 설치구간’ 안내 문구를 표시해 시민과 운전자가 해당 구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열선 설치와 함께 이용자 안내도 강화해 겨울철 안전한 도로 이용을 돕고 있다.
시는 열선 설치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겨울철 제설체계에 반영하고, 기존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도 병행해 동절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길고 눈과 결빙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큰 만큼, 겨울철 도로 안전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제설시설과 도로 안전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들이 겨울에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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